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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지나면 37이 되네요. T_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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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가 지나면 37이 되네요. T_T
개인적으로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얼굴에 '성형' 과 관련해서는 수술이나 시술관련 단 한번도
얼굴에 손한번 대본적이 없었습니다.

연예인이나 방송인이 아닌 이상에야, 제 연령대의 '생업' 종사자인 남자들이, 특히 자녀까지 두고 있는 한 가정의 가장인 경우에는
성형수술이나 시술을 통하여 얼굴을 가꾼다는 것이 아직까지는
'사치스러움'에 가깝다는 것이 아직까지는 우리나라의 보편적인 정서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외모가 곧 경쟁력' 이라는 이 외모지상주의적 개념의 발언들이
결코 허언이 아니라는 사실 또한 통감을 하고 있습니다.

우월한 외모 지향의 사회 풍토 속에서, 이를 억제하고 경계하기 위하여
정부에서 많은 억제책을 시행한다 하더라도,, 현실은 반드시 그렇지 않다는 것을 저 또한 느껴왔기 때문입니다.

후기를 올려야 하는데, 이 외모지상주의 사회의 씁쓸한 풍토를 주절거리고 있네요~ ^^

지금부터 후기 들어갑니다.

우선 저는 37살의 남성입니다.
과거에는 그렇게 생각보다는 (^^) 나쁘지 나쁘지 않은 외모와 얼굴형을 갖고 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어느순간 얼굴이 비대칭화 되어 가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거울을 보면 그럭저럭 괜찮은것 같은데, 막상 의도치 않게 찍힌 제가 나온 사진이나 영상들을 보면
왼쪽 볼보다 오른쪽 볼이 확연하게 부어 있는 모습들을 보였고,
그 모습이 왠간히 봐줄만한 모습이 아니다보니 점점 외모에 자신감이 사라지면서
위축이 드는 제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지나친 자기 비하 일까요?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아마 티는 내지 않지만 저와 같은 상황의 남성이나 여성이라면
누구나 공감하실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얼굴의 옥의 티를 수정하는 개념이 아니라
일반인, 정상인에 비하여 특정부위가 외형적으로 비정상적인 경우이니까요.

저 같은 경우도 사람들에게 종종 듣는 소리가
'오른쪽 얼굴이 부어 있다. 혹시 누구한테 맞았냐? 어디 문제가 있냐?'
이런 말들인데, 한두번이면 괜찮지만, 계속 듣다보니 짜증도 나고 자신감도 사라지더라구요.

한동안 인터넷에서 마사지 기기나 마사지 크림를 이용해 마사지도 하고
큰 마음을 먹고 한달권을 끊고 얼굴 경락 마사지도 받아보았습니다.

당시에는 심리적으로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생각을 했는데,
결과적으로, 객관적으로는 효과가 없다는 사실을 아는데 까지는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다이어트, 운동으로 얼굴 살을 뺴기 위하여 노력도 해보았지만,
비대칭적인 얼굴의 형태는 크게 바뀌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소식'과 '과도한 운동' 때문에 얼굴 피부의 탄력이 축 늘어지면서
얼굴의 윤곽은 약간 살아나지만, 더 퀭하고 어디가 아파보이는 얼굴이 되었습니다.

성형외과를 찾기 주저했던 가장 큰 이유가 '비용' 적인 면이기도 하였는데,
그간 제가 온라인에서 마사지 크림이나 마사지 기기, 오프라인 피부샵에서 얼굴 경락마사지 등으로
소요가 되었던 비용을 계산해보니, 지금에 와서는 차라리 그돈으로 성형수술을 받을걸
괜히 시간낭비 돈낭비 하였다는 후회감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남자가 성형외과 문 열고 들어간다는게 사실 또한 쉬운일도 아니구요.

제 와이프가 (와이프의 나이는 33입니다) 작년 11월에 둘째를 출산하고 나서 모유 수유를 하다보니
계속 몸에 좋은 음식들을 섭취하게 되고, 몸매 관리를 하지 않게 되면서
체중이 70kg 까지 증가하였습니다.

왜 뜬금없는 와이프 얘기냐구요?
제가 이병원에 오게 된 이유는 와이프가 추천을 해주었기 때문입니다.

살이 찔대로 찐 와이프는 동네에 있는 OO한의원에 가서 180정도인가를 주고 4~50여일만에 15~20kg 정도의 살을 뺐습니다.
아주 비싼 금액이지만, 정상적인 사회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생각하였고
또한 그 효과를 본 지금은 둘다 만족을 하는 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얼굴이었습니다. 얼굴살은 왠만해서는 잘 빠지지가 않더라구요.
저 개인적으로도 체중감량이나 다이어트 하면서 가장 빠지지 않는 살이 얼굴살과 뱃살 이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한달여 전에 제 와이프가 바로 이 병원에 와서 리프팅을 받았습니다.
울트라포모 라는 초음파 레이저 리프팅인데,
당시 병원에서 개원 이벤트를 하면서 어느정도 금액적으로도 할인을 받고 진행한 것이라고 하더군요.
보톡스 시술도 같이 받았다고 합니다.

지금 제 와이프의 얼굴은 몰라보게 달라졌습니다.
시술 당일에는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보이기에 제대로 받은거 맞냐고 물어봤는데,
원래 2~3개월 뒤에 그 효과가 나타난다고 하여,
저는 속으로 피식 웃으면서 2~3개월 뒤의 효과를 무슨 근거로 믿냐고 비아냥 거렸습니다.

지금 저의 와이프는 둥글둥글 하던 얼굴의 윤곽이 예전 처녀시절 적의 형태로 거의 복원이 되었습니다.
현재 제 와이프의 모습입니다. (와이프한테 동의를 얻고 올리는 사진 입니다)

이렇게 변한 (아니죠 복원이라고 하는게 더 정확한 표현일 듯) 와이프의 모습에 저도 일단은 믿어 보기로 하고
어제 크리스마스 전전날인 2014년 12월 23일 크리스마스 선물 대신 에이펙스 성형외과에서 울트라 포모 리프팅을 받기로 결심하고
방문을 하였습니다.
이곳 자유게시판에 '진솔한 후기' 를 조건으로 이벤트 혜택을 받기로 하고...

정말 진솔한 후기 써도 되는거죠?

와이프 추천으로 온 병원이라 일단 믿음은 갔지만,
그래도 금액대가 만만치 않다는 생각이 들어, 네이버나 다음에서 울트라포모 를 가지고 많이 검색을 해봤습니다.
사실 여기 이벤트 비용이 타 병원에서 하는 이벤트 비용보다 월등히 싸거나 그렇진 않습니다.
중간정도?

그런데 보니까 성형외과 전문의가 진료하는 병원과, 비전문의 (의사 자격증만 갖고 있는 비 전문의를 GP라고 하는것도 처음 알았습니다 ) 가 있는 병원하고의 금액대 자체가 차이가 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저는 성형외과 간판만 있으면 전부 성형외과 전문의가 있는 병원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의사자격증만 있어도 성형외과를 개원할 수가 있더군요,
(성형외과 비전문의는 간판에 'OOO 성형외과' 라고 표기할 수가 없으며 'OOO 의원, 진료과목 : 성형외과' 라고 표기)

사실 더 금액대가 저렴한 곳에서 시술을 받고 싶은 마음도 있었는데,
그래도 사회생활 하면서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이 못난 얼굴을 아무에게나 맡길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에이펙스 성형외과의 문을 열었습니다.

병원 전경입니다.
제가 병원 전경사진 촬영하려고 하니, 갑자기 다들 놀라시더군요.
그래서 나중에 후기 쓰려면 병원 전경 사진도 올리고 해야 하지 않냐고 하시니까,
전문 블로거 처럼 그렇게 하실 필요 없다고,,,

그냥 몇줄이라도 좋으니 솔직한 후기만 써주시면 된다고 만류 하시더라고요.
하지만 기왕 혜택 받고 쓰는거 약속은 지키자는 것이 저의 신념이자 소신입니다!
휴대폰 카메라 드는 순간 모두가 전광석화의 스피드로 앵글의 시야에서 사라지시더군요...

엘리베이터에서 나오자 마자 바로 병원이라 깜짝 놀랐지만, 일단 저 개인적으로 이 병원의 내부 인테리어는
매우 만족합니다.

이 반대편에 보면 수술실, 시술실도 있는데, 제가 인테리어쪽에는 문외한인지라
그냥 좋다 라고 밖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성형외과 전문의 송현석 대표원장님께 상담도 받았습니다.
제가 사진 한컷만 찍겠다고 양해를 구했는데,

계속 안그러셔도 된다고 ㅋㅋㅋ 그래도 전 찍습니다.
진솔한 후기인만큼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지금 송현석 원장님의 사진은 100% 연출사진 입니다.
사진 찍으면서 재밌어 죽는줄 알았습니다.

제가 언제 의사한테 이런자세 취해주세요~ 저런 자세 취해주세요~
마음껏 시켜볼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원장님의 연기력은 정말 발연기 입니다. ㅋㅋ
이분은 상담하실때에도 참 '영업적' 인 '훅'한 멘트 한번 안하시더군요.
제가 리프팅만 받을 환자라서 그런가?

얼굴도 잘생기시고, 성격도 소탈하시고, 약간의 수줍음? 도 있으신 것 같고,
간단한 리프팅 하나 받으러 왔다가, 혹시 몰라 이런저런 평소에 굼긍했던거 다 상담받으니
상담시간만 40~50분이 되었습니다.
바깥에 손님 기다리시는 분 제 뒤로도 한 3분 계셨는데,
그분들께 이 자리를 빌어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리고 원장 선생님께도 다시 한번 감사 말씀 드립니다.
제가 드리던 질문이 맨날 듣던 진부한 질문이었을 텐데, 하나하나 차근차근 다 설명을 해주시니
저도 모르게 원장님의 설명에 몰입이 되어
질문이 자꾸 새끼를 치게 되더군요.
덕분에 성형에 대하여 아주 많은 정보와 지식들을 습득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몰래 녹취도 좀 했습니다. (진솔 후기니까 말씀드림)

원장선생님의 조언대로 조만간 눈성형 앞트임과 뒷트임은 심각하게 고려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전 와이프가 울트라포모 받으면서 되게 아팠다고 하길래,
계속 원장선생님께 안아프게 해달라고 부탁을 드렸었습니다.

얼굴에 마취 크림을 듬뿍 발라주시더군요.

"오호~ 이거 받으면 안아픈가요?"

원장선생님 무덤덤하게

"아뇨, 아플거에요. 이건 그냥 해드리는 거에요. 어차피 레이저를 피부 안에다가 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통증이 있는데
아주 약간의 효과만 있어요, 그렇다고 맨 살에다가 바로 쏴드리면 환자 입장에서는 불안감때문에 통증을 더 심하게 느끼니까...
통증이 있으니까 효과가 있는 거죠. 통증없으면 효과도 없어요. "

"허걱! 그럼 수면마취로 해주세요!"

"수면마취 할정도의 통증은 아니에요. 따끔함이 좀 셀 뿐이에요."

일단 시술을 들어가기에 앞서, 바로 셀카로 얼굴을 촬영했습니다.

확실히 사진을 찍어서 보니, 얼굴 오른쪽 볼이 상당히 부어있습니다.

ㅋ 문제의 (아주 큰 효과는 없는) 마취크림을 직접 얼굴에 발라주셨습니다.

통증때문에 너무 많은 긴장을 한 탓인지 막상 시술대 올라 앉으니, 두 주먹이 꽉 쥐어지게 되더군요.
그런데 생각보다 우려했던 만큼의 통증을 저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볼 살이 많아서 그런가?

광대나 턱뼈쪽을 레이저가 훑고 지나갈때 통증이 좀더 심할거라고 하셨는데,
이 정도의 통증이면 저는 100번도 더 받을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혹시 아직 아까 의사선생님께서 말씀하셨던 그 통증의 단계가 오지 않은것 아닌가? 하는 의아심도 들었지만,
제 입장에서 울트라포모 리프팅은 "따끔따끔의 조금 센 버전" 정도 였습니다.
얼굴이 두번 정도만 찡그려진것 같습니다.

끝나자마자 저는 와이프한테도 카톡으로 "생각보다 별로 안아픈데?" 하고 바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혹시 제가 아플까봐 일부러 강도를 낮추신 것 아니냐고 물어보니
바로 그 자리에서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에다가 기기를 대고 레이저를 쏘시는 원장선생님!
(약간 새디스트 같은 음험한 미소를 지으시며..ㅋㅋㅋ)
플라스틱 판넬이 레이저에 뚫리더군요.
저걸 얼굴에 쐈던 겁니다. ㅋㅋ

100% 제얼굴 입니다. ㅋㅋ 생각보다 아프지 않아서, 시술 도중에 제 휴대폰 카메라로 직접 시술 장면을 찍는 여유까지......
보통 이 시술이 15분 정도 걸린다고 하는데, 저는 거의 한 30분 정도를 받은것 같습니다.

시술이 끝난 후에 제 모습입니다.

2~3개월 뒤에 효과가 나타날 거라고 했지만,
시술 직후에도 생각외로 비대칭이던 얼굴이 단정하게 정리가 된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균형이 잡혀 있어, 그 효과에 사실 많이 놀랐습니다.

와이프한테도 바로 시술 직후 사진을 보내주니, 시술 전과 차이가 어느정도 느껴진다고 하네요.

사실 긴가민가 한 마음에, 약간의 불안감이 있었지만,
비용대비 효과 면에서 저는 그동안 제가 시도해왔던 방법들에 비하여
이 시술법이 저에겐 가장 잘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로 인하여 뒷손님들 대기 시간이 많이 지체가 되어 원장님과는 간단히 인사만 드리고
다시 데스크로 와서 계산을 하려는데,

그래도 제 입장에서는 오늘 서비스에 만족하여 현금으로 지불을 드리려고 하니,
데스크 상담해주시는 분이 "신용카드"로 하셔도 된다고,
그래도 비용 할인도 해주시고, 이렇게 오랬동안 케어 해주셨는데, 현찰로 드리는 것이 낫지 않냐고 하니
정상적인 프로모션 할인이고, 현금으로 받아도 어차피 다 세금신고 해야 되는건 마찬가지이니까
손님 편하신 대로 하셔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저도 이런 류의 글은 거의 써보는 건데, 쓰고보니 엄청 긴 장문이 되었네요.

오늘 저는 제가 받은 울트라포모 리프팅에 대해서 매우 큰 만족감을 느끼구요.
에이펙스 성형외과 송현석 원장님께도 정말, 진심으로 감사들 드립니다.

성형외과 의사들 다들 돈만 밝히고,. 장사치라고 생각했던 적도 사실이긴 합니다만,
오늘 제가 이곳에 방문하면서 느낀것은 '의사가 있는 병원에 온 느낌' 이었습니다.

이것으로서 후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 나름 정성들여 작성했는데, 제가 큰 마음 큰 결심머고 혹시라도 다음번에 와서 다른 수술 하게되면
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